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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살리아: 디올의 뮤즈

디올 하우스의 새로운 앰버서더, 로살리아(ROSALÍA)는 대담함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우아하면서도 생기와 에너지가 가득한 특유의 분위기를 품고 있다. 2024-2025 가을-겨울 디올 레디-투-웨어 크리이에션으로 한층 더 화사하고 눈부신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그녀의 타고난 매력은 이번 디올 매거진은 물론 아이코닉 ‘레이디 디올 LADY DIOR’ 캠페인1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다재다능한 예술적 감각으로 놀라움을 안겨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로살리아와의 특별한 만남.
글: 마리 오드랑(Marie Audran)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 듀엣으로 노래한 «Barefoot in the Park». 우아함의 정수가 담긴 이 곡의 타이틀과 아름다운 멜로디는 로살리아가 그려내는 자화상의 한 조각을 구성한다. 자신의 히스패닉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내고 찬미하는 그 천상의 목소리는 시대정신을 타고 흐르듯 다양한 악기들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더없이 현대적이면서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작가, 작곡가, 가수, 프로듀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으로서 세계적인 뮤직 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거머쥔2 로살리아는 진정한 아티스트,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창의력과 유머 감각, 일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산 로살리아가 디올의 아티스틱 디렉터와 만나 이루어 낸 즐거운 협업은 그 끝없는 호기심, 다시 말해 다름의 인정, 사회 참여적 메시지, 페미니즘, 자유로운 독창성, 틀을 깨는 아이디어에 한결같이 매료되는 성향과 더불어 플라멩코에서 레게톤에 이르기까지, 더 새롭게 재해석하고 풀어내기 위하여 다양한 장르를 탐구하고 싶은 마음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히 드러냈다. 모든 형태의 창작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로살리아는 매거진 인터뷰를 빌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야말로 “자신의 비전을 위해 싸우는 대단히 강인한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디올 여성 컬렉션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된 로살리아, 바르셀로나 주 출신으로 올해 31살이 된 이 카탈루냐 아티스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팝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색채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자신의 세 번째 정규앨범 «Motomami»에서 펼쳐낸 그 독특한 개성은 디올의 우아함과 절묘하게 결합되어, 2024-20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디올 매거진을 위해 특별히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눈부신 진가를 발휘했다.

1 미국 출신 포토그래퍼 콜리어 쇼어(Collier Schorr)가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자유에 대한 찬사를 담아 연출한 포토 시리즈.

2 두 번의 그래미상(Grammy Awards)과 열두 번의 라틴 그래미상(Latin Grammy Awards)를 비롯한 다수의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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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패션은 하나의 표현 방식입니다. 제가 아티스트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풀어내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죠. 저만의 에너지가 패션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힘은 강력합니다.”

– 로살리아

마리 오드랑(이하 MA):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으며 그녀와 어떤 교감을 나누었나요?

로살리아(이하 R): 마리아 그라치아를 처음 본 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녀는 디올 패션쇼를 위해 의상을 디자인하고 실루엣들을 조합하느라 분주하게 작업 중이었죠. 일에 완전히 몰두한 그 모습에, 전 차마 인사를 건네러 갈 수가 없었어요. 그 중요한 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마리아 그라치아가 따스한 미소로 절 맞이해 주더니 옆에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주었어요. 우리는 곧바로 액세서리와 컬렉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전 단번에 그녀가 정말 훌륭한 디자이너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마리아 그라치아의 열정과 그녀가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드러내고 그것을 옷, 백, 액세서리 등 우리가 입는 모든 것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팀원들에게 불어넣는 그 엄청난 에너지가 제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죠. 게다가 그녀만의 이탈리아식 유머 감각이 너무나 좋았어요!

MA: 디올 헤리티지는 무엇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나요?

R: 제게 디올은 스페인어로 표현하자면 “una casa de toda la vida(평생을 함께하는 집)”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 시대를 거쳐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귀중한 역사를 간직한 채 독보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노하우를 이어가고 있는 패션 하우스라는 의미죠. 세월의 흐름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 그 빛나는 유산에 깃든 영향력과 우아함에 늘 감탄합니다.

MA: 새롭게 시작한 디올 앰버서더 활동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나요?

R: 디올 하우스의 앰버서더가 된 것은 제게 더없이 큰 영광이자 기쁨입니다. 역대 앰버서더들 또는 지금 그 자리를 맡은 화려한 라인업을 생각하면 벅찬 감동이 밀려와요. 디올 하우스가 쌓아 온 눈부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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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의상에서 액세서리, 특히 앰버서더로서 관련 캠페인에 참여한 ‘레이디 디올’ 같은 백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R: 액세서리는 제게 언제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액세서리 없이는 룩을 완성할 수 없으니까요! 베이직한 아이템들로 이루어진 아주 심플한 실루엣도 적절한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한다면 곧바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에 당연히 백이 빠질 수 없겠죠. 사실 전 인생의 전부를 백에 대한 열정으로 산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더욱이 그 백이 ‘레이디 디올’처럼 멋지고 아름답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겠죠! 짐작하시겠지만,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제게 대단히 특별한 기회였고,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이 촬영에 임했습니다. 디올의 의상과 액세서리는 (저 자신이) 확신에 차 있고 ‘준비되어’ 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동시에, 강인함과 섬세함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MA: 이번 캠페인과 디올 매거진을 위한 화보 촬영 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나요?

R: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항상 나답게, 진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기에, 저 자신 그대로 디올의 세계를 만나고 꾸밈없이 구현하려고 했습니다.

MA: 패션계와는 어떤 인연을 맺고 있나요?

R: 제게 패션은 하나의 표현 방식입니다. 제가 아티스트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풀어내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죠. 저만의 에너지가 패션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힘은 강력합니다. 설령 힘든 하루를 보냈을지라도 저를 설레게 하는 패션 아이템을 보게 되면, 그날의 무드가 완전히 바뀔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그날 아침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게 되면 남은 하루 활기를 되찾고 영감으로 가득한 기분이 들어요.

MA: 디올의 우아함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엇일까요?

R: ‘명성과 전통’, ‘탁월함’, ‘타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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