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무도회
크리스챤 디올이 쌓아온 예술과의 유대감에 경의를 표하며, 디올 하우스는 올해 처음으로 브루클린 뮤지엄(Brooklyn Museum)의 브루클린 아티스트 볼(Brooklyn Artists Ball)을 후원했다.
예술, 디올 하우스의 중심을 이루는 열정 패션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훨씬 전부터, 크리스챤 디올은 예술과 아방가르드 사조를 향한 무조건적인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미술품 수집가이자 심미주의자였던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친구이자 후원자였으며,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레오노르 피니(Leonor Fini), 호안 미로(Joan Miró),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등의 작품들을 전시한 갤러리를 두 차례 운영했다. 1947년부터, 이 열렬한 애정은 ‘브라크 Braque’와 ‘마티스 Matisse’라고 이름 붙인 의상들에서 볼 수 있듯이, 그가 늘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을 오마주한 컬렉션들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창립 꾸뛰리에의 뒤를 이은 후대 아티스틱 디렉터들 또한, 디올의 이름과 예술의 세계를 영원히 아우르기 위하여 예술에서 받은 다양한 영감, 그리고 거장들과의 협업을 따라 이토록 중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