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경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는 1950년대 스타일은 모두의 머릿속에 우아함의 매니페스토이자, 새로운 시대의 도약으로 남아 있다. 모든 것의 토대가 되어주는 이 시대는 디올 스타일의 본질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디올 하우스의 여러 아티스틱 디렉터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했다. 모더니티를 향한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타일 탐구. 글: 루시 알렉상드르(Lucie Alexandre)
“1950 봄 컬렉션은 여성들에게 ‘여성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한 버티컬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틀에 넣은 듯 단단하게 조인 가슴 라인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한낮처럼 밝고 선명한 컬러가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