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패션을 교차하는 새로운 만남, «디올 북 토트 클럽»이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올과 예술의 변함없는 관계를 기념한다. 그 두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는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인 백인 ‘디올 북 토트 Dior Book Tote’에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담으며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런던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서점인 해처드(Hatchards)에서 펼쳐지는 이 열정 어린 특별한 만남을 계기로, 로저먼드 파이크는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고전 명작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The Mayor of Casterbridge»에서 한야 야나기하라(Hanya Yanagihara)의 «리틀 라이프 A Little Life» 같은 현대 작품까지, 자신의 기억 속에 가장 생생히 남아 있는 문학 작품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미지들 속에서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서적들을 살펴보던 그녀는 매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흥미진진한 텍스트가 한층 더 돋보이는 바너비 바퍼드(Barnaby Barford)의 그래픽노블 «애플 이즈 애브리씽 The Apple is Everything»의 페이지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책의 영향력과 문화, 그리고 모든 형태의 창작에 바치는 이러한 찬사는 정지된 듯한 시간, 일상에서 벗어난 꿈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
* 영상에 등장하는 작품 목록: 잭 케루악(Jack Kerouac)의 «길 위에서 On the Road», 펭귄 클래식(Penguin Classics), 2002년. 조앤 디디온(Joan Didion)의 «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 Slouching Towards Bethlehem», 포스 이스테이트(Fourth Estate), 2017년. 한야 야나기하라(Hanya Yanagihara)의 «리틀 라이프 A Little Life», 피카도르 컬렉션(Picador Collection), 2015년. 바너비 바퍼드(Barnaby Barford)의 «애플 이즈 애브리씽 The Apple is Everything», ACC 아트 북(ACC Art Books), 2022년.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The Mayor of Casterbridge», 에브리맨스 라이브러리 클래식(Everyman’s Library Classics), 1993년. 마영신의 «엄마들», 드로운 앤 쿼털리(Drawn and Quarterly), 20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