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OOK(S)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La Collection Privée Christian Dior)’이 꾸뛰르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꾸뛰르 케이스를 선보인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독창적인 향수의 탄생과 함께하는 이 매혹적인 오브제는 꿈꿔왔던 행운의 상징처럼 우리 곁에 머문다. 글: 마리 오드랑(Marie Audran)
2004년, 디올 오뜨 꾸뛰르 세계의 우아함과 탁월함에 찬사를 보내는 특별한 향수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그때부터 ‘라 콜렉시옹 프리베’는 독보적인 명성과 다양한 작품,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노하우, 그리고 끝없이 새롭게 재해석되는 향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성장을 이루어 왔다. |
이번 시즌,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은 한결 정제된 유려한 라인의 새로운 포맷1으로 출시된다. 특히 보틀을 위한 꾸뛰르 캡2은 메종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컬러의 매혹적인 아이코닉 모티브가 장식되어 있다. 그 중, 블루 컬러에서 크리스챤 디올이 “생명의 색(the colour of life)”이라고 칭한 레드 컬러까지, 환상적으로 재해석된 ‘까나쥬 Cannage’ 모티브는 디올 하우스의 근간을 이루는 패션과 향수 사이의 연결 고리를 강조하며 화려한 피날레처럼 디자인을 완성한다. 무슈 디올이 뮤즈 중의 뮤즈로 여긴 미차 브리카르(Mizza Bricard)가 늘 착용한 스카프를 연상시키는 레오파드 패턴의 ‘미차 Mitzah’ 모티브,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고안한 ‘플랑 드 파리 Plan de Paris’ 모티브 등, 디올 하우스를 대표하는 이 패턴들은 마치 스타일리시한 패션의 표현 방식처럼 다양한 꾸뛰르 캡에 우아함을 더한다. 매력적인 톤 온 톤 하모니로 어우러지는 향수와 꾸뛰르 캡의 색조는 향수가 자아내는 눈부신 수색의 아름다움을 한층 부각하며, 뉘앙스와 대조가 돋보이는 수많은 색채의 향연을 펼쳐낸다. 이처럼, 디올의 후각적 예술이 추구하는 독특함과 독창성을 표현한 이번 컬렉션의 중심에는 꾸뛰르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라 콜렉시옹 프리베’의 독보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향기를 찬미하는 동시에, 1947년 최초로 의상과 향기의 절묘한 매치를 선보인 꾸뛰리에-퍼퓨머, 크리스챤 디올의 시대를 앞선 비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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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 위에 정교하게 수놓인 이 특별한 코드들과 함께 크리스챤 디올의 이니셜인 ‘CD’ 및 ‘Christian Dior’ 인장이 섬세하게 새겨진 세 개의 황홀한 트렁크는 각각의 맞춤형 포맷에 따라 ‘에스프리 드 퍼퓸 Esprits de Parfums’과 ‘오 드 퍼퓸 Eaux de Parfums3’ 향수들을 보관할 수 있다. 디올 아뜰리에에서 전 과정 수작업으로 만드는 이 특별한 케이스는 1947년부터 뛰어난 솜씨로 디올 의상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온 장인들, 쁘띠뜨 망(petites mains)의 탁월한 기술에 바치는 시적인 오마주와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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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거듭난 새로운 마스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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