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본질

감각을 일깨우는 눈부신 향기,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La Collection Privée Christian Dior)’이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홈 프래그런스 디퓨저와 함께 한층 풍성해진다. ‘부케 프리베 Bouquet Privé*로 선보이는 마음을 사로잡는 네 가지 향을 소개한다안토니아 마프(Antonia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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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앨런 코프(Nicholas Alan Cope)

유리와 금속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그 본질을 특별하게 담아낸간결하고 건축적인 오브제가 여기에 있다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아뜰리에 오이(Atelier oï)와 ‘메종 디올(Maison Dior)’의 매혹적인 대화 속에서 탄생한 ‘부케 프리베’는 마치 현대적인 조각품과 같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함께 홈 프래그런스 디퓨저 예술에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표현의 장아뜰리에 오이에서는 ‘시적 윤리(poethical)’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환경 그리고 향기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자 하는 창의적 비전을 공유한다그랑빌(Granville)의 레 렁브(Les Rhumbs) 저택에서 보낸 유년기부터 꽃을 향한 애정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아름다운 정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꾼 노르망디 절벽의 야생 장미에 대한 사랑을 키웠던 크리스챤 디올을 매료시킨 것 또한 바로 이러한 세계였다아뜰리에 오이의 공동 창립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스토리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디올 하우스의 두 가지 코드인 꽃과 까나쥬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부케 프리베’를 구상했습니다.”라고 그들은 설명했다디올의 아이코닉 모티브인 까나쥬 패턴의 화려한 메탈릭 링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유리 소재의 매트한 화이트 스탠드와 어우러지며전체적으로 독창적인 대담함과 헤리티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스타일리시한 부케를 구성한다미니멀리즘에 가까워 보이는 이 디자인은 리필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디자인으로 지속가능성을 프로젝트의 핵심에 두기 위하여 수십 시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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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앨런 코프(Nicholas Alan 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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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앨런 코프(Nicholas Alan Cope)

네 가지 다채로운 향기가 선사하는 황홀한 사중주는 저마다 독특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듯 섬세한 라탄 스틱에 스며들어 은은한 향을 발산한다‘자르댕 도랑제 Jardin dOrangers’는 따뜻한 느낌의 네롤리 꽃 향기와 신선한 시트러스 향의 만남을 선보이는 한편‘우드 슈프림 Oud Suprême’은 스모키한 뉘앙스의 고귀한 우드 향을 선사하며‘떼 오스만투스 Thé Osmanthus’의 경우 자스민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오스만투스 꽃을 중심으로 달콤한 살구의 풍미를 더하고 있다마지막으로‘에덴-록 Eden-Roc’은 향긋한 소나무의 그린 노트와 지중해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를 담아 태양처럼 찬란하게 눈부신 프렌치 리비에라의 경이로운 풍경을 그려낸다.

크리스챤 디올이 “제가 퍼퓨머가 된 이유는향수 보틀을 열기만 해도 제가 디자인한 모든 드레스가 곧바로 떠오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이야기했듯이‘부케 프리베’가 선보이는 홈 프래그런스 디퓨저는 후각적으로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는 동시에피부에 뿌리는 향수만큼이나 자신이 머무는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가장 현대적인 방식을 제안한다.

* 국내 런칭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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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inda T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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