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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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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정원

디올 하우스가 창립된 이래로 꾸뛰르와 향수는 줄곧 긴밀하게 연결되어 왔다. 오직 아름다움과 독창성, 감성을 추구하는 동일한 창조적 열정 아래 발전해 온 이 두 분야는 예술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담함을 차용한다. 공통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그 매혹적이고 시적인 대화는 이번 시즌 에바 조스팽(Eva Jospin)이 창작한 새로운 ‘미스 디올 익셉셔널 피스 MISS DIOR EXCEPTIONAL PIECE’와 함께 계속된다. 마음을 사로잡는 탁월함이 깃든 특별한 아이템을 만나본다. 
글: 루시 알렉상드르(Lucie Alexandre)

에바 조스팽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동굴과 숲, 다채로운 풍경들, 그리고 골판지로 만든 여러 건축물은 감각을 일깨우고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그녀는 꿈과 환상 그 어딘가, 한층 몽환적인 또 다른 현실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어당기며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제안한다. 장엄하고 압도적인 그녀의 작품들은 세상을 향한 특별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고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을 샘솟게 한다. 이러한 특징은 끊임없는 재창조 속에서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혁명과도 같은 향수, ‘미스 디올 Miss Dior’과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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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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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이번 시즌, 이 두 세계는 서로 맞물려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 이를 위해, 아티스트는 디올의 아이코닉 향수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은 놀랍도록 섬세한 익스클루시브 케이스를 디자인했다. 에바 조스팽의 예술 세계를 구성하는 덩굴줄기와 꽃, 각종 식물은 늘 그녀의 창작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통 수공예 기법인 자수로 변신했다.

디올 하우스와 꾸준히 협업을 펼쳐 온 에바 조스팽은 발칙한 우아함, 독특한 매력, 한결같은 현대성으로 대표되는 디올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21년, 그녀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발표한 2021-2022 가을-겨울 디올 오뜨 꾸뛰르 패션쇼의 쇼 세트를 디자인했다.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의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은 그 매혹적인 «실크 룸 Chambre de soie»은 40m 길이의 몰입감 넘치는 갤러리를 무대로, 뭄바이 차나키야(Chanakya) 아뜰리에와 차나키야 공예 학교(Chanakya School of Craft) 장인들이 전면을 수작업으로 수놓아 완성했다. 이후, 그녀는 몽테뉴가 30번지의 ‘디올 갤러리(La Galerie Dior)’ 공간 중 하나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초현실주의 시인인 폴 엘뤼아르(Paul Éluard)가 “우연은 없다, 다만 약속된 만남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듯이, 에바 조스팽은 디올 갤러리 공간 중에서도 다름 아닌 인도 수공예 노하우를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태피스트리로 꾸며진 ‘미스 디올’ 룸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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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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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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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셰네(Thomas Chéné)

아티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작품은 “하나의 도전”과도 같이, 미니어처 버전으로 고스란히 재해석되어 ‘미스 디올’ 향수 보틀의 리본을 장식한다. 한없이 작은 디테일은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공간, 거부할 수 없이 고귀한 표현의 장으로 거듭난다. 화사한 핑크 톤의 생기 넘치는 꽃들은 부드러운 그린 컬러의 잎사귀들과 어우러지며 그보다 부드러운 빛의 나뭇가지들과 대조를 자아낸다. 자연이 선보이는 이 한 편의 안무는 투명한 오간자 위에서 생명력을 얻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차나키야 장인들의 지극히 세심한 손길 아래 제작된 이 작품은 봄의 기운과 꽃들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미스 디올’의 정수에 특별한 찬사를 보낸다.

이 꿈의 정원은 또한, 각 면을 섬세한 자수로 장식한 후 디올 아뜰리에의 정교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립한 미니 트렁크 위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150개의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된 이 고급스러운 작품에는 프란시스 커정이 감각적인 우디 향으로 강조한 달콤한 프루티 구르망 노트 속에서 자스민의 강렬한 존재감이 발휘되도록 재구성한 ‘미스 디올 퍼퓸 Miss Dior Parfum’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절대적이고 진귀한 아름다움의 결정체.

D : Beauty - PCD Miss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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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유 트라우트만(Mathieu Traut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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