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도회
연말 축제 시즌을 맞이하여, 디올 하우스가 베르사유 궁전의 전설적인 정원 한가운데를 거니는 몽환적인 산책을 선보인다. 크리스챤 디올이 그 신비로운 장소에 보낸 감탄 어린 마음은 물론, 축제와 가장 무도회의 마법에 쏟은 그만의 열정을 기리는 경이로운 오디세이를 만나본다.
디올 하우스는 1946년 창립된 이래 줄곧 베르사유와 깊은 영감을 주고받으며 강력하게 연결되어 왔다. 프랑스 고유의 아트 오브 리빙(art of living)이 고스란히 투영된 이 상징적인 궁전은 호화찬란한 매력으로 크리스챤 디올을 매료했으며, 그는 자신의 첫 컬렉션에서부터 ‘트리아농 Trianon’이나 궁전 그 자체를 일컫는 ‘베르사유 Versailles’ 같은 이름을 여러 의상에 부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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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의 예술에 또 다른 찬사를 보내듯, 골드 톤으로 새롭게 단장한 아이코닉 메이크업 제품들은 ‘디올 무도회’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연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영롱한 빛을 발산하는 이 디자인은 상징적인 ‘루즈 디올 Rouge Dior’은 물론, 이번 시즌 거부할 수 없이 빠져드는 열 가지 매혹적인 쉐이드와 함께 입술에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 강렬한 쉬머 글리터 피니쉬를 선사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루즈 디올 포에버 리퀴드 시퀸 Rouge Dior Forever Liquid Sequin’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
디올과 베르사유, 왕실의 열정
디올 하우스는 지난 수십 년간 잊지 못할 이벤트들을 통해 베르사유를 향한 열정과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내 왔다.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가 베르사유 오랑주리(Orangerie) 정원에서 연출한 디올 창립 60주년 기념 패션쇼, 2021-2022 가을-겨울 디올 레디-투-웨어 패션쇼 또는 태양왕의 궁전인 베르사유 건립 400주년을 맞아 디올이 주최한 특별 디너 파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시간을 초월한 이 장소는 «Secret Garden» 캠페인이나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쟈도르 J’adore’의 새로운 앰버서더 리한나(Rihanna)와 함께한 향수 캠페인 같은 여러 상징적인 캠페인의 특별한 배경이 되어준 곳이기도 하다. 다방면에 걸친 이 굳건한 연결 고리는 아울러 수많은 메세나 활동을 통해서도 이어진다. 2018년, 디올은 궁전의 보물 같은 장소 중 하나인 퀸즈 햄릿(Queen’s Hamlet)의 리노베이션 및 루이 14세 시대의 빛나는 건축적 유산인 왕실 예배당(Chapelle royale)의 복원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무슈 디올이 꽃에 품었던 숭고한 사랑을 반영하듯, 퍼퓸 크리스챤 디올(Parfums Christian Dior)은 2019년 12그루의 로즈 드 그랑빌이 포함된 38종의 서로 다른 장미 나무 600그루를 심는 퀸즈 그로브(Queen’s Grove) 복원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