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꾸뛰리에이자 시대를 앞선 퍼퓨머였던 크리스챤 디올은 자신이 만든 향수들이 고급스러운 그의 의상들에 영혼을 더해준다고 여겼다. “향수는 드레스의 파이널 터치이며, (중략) 새로운 세상을 향해 열린 문과 같습니다.”라고 그는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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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컬러 뉘앙스 ‘쟈스망 데 쟝주’의 목가적인 보틀이 색채로 형상화한 자스민 향을 떠올리게 하는 화사한 톤을 선보인다면, ‘사쿠라’는 향수의 테마가 된 벚꽃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핑크빛 색조로 물들어 있다. 신비로운 시프레 향의 ‘그리 디올’은 디올의 창립 꾸뛰리에가 가장 좋아했던 그레이 컬러를 반영하여 은은한 연보라빛이 감도는 파우더리한 그레이 톤으로 빛나는 한편, ‘럭키*’는 크리스챤 디올이 행운의 꽃으로 여긴 영원한 봄의 상징, 은방울꽃과 화이트 플라워가 어우러진 향수의 메인 어코드처럼 다각도로 빛나는 그린 톤으로 완성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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